mAh? Wh? 숫자는 많은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정답입니다. 기내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탈 수 있는지, 단위만 제대로 알아도 해결됩니다.

항공 보안상 보조배터리는 단위 표기에 따라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은 mAh로 표기되지만, 항공사는 Wh(와트시)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혼란을 겪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Wh의 개념, mAh에서 Wh로의 환산 방법, 반입 가능한 배터리 개수까지 실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Diagram explaining how to convert mAh to Wh for air travel battery regulations with sample values and voltage usage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 단위는 'Wh'로 판단됩니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기준은 mAh가 아닌 Wh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에 따르면:

  • 100Wh 이하: 승인 없이 반입 가능 (항공사별 개수 제한 존재)
  • 100Wh 초과 ~ 160Wh 이하: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 160Wh 초과: 기내 반입 및 위탁 모두 불가

이 기준은 국내외 대부분 항공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여행지 국가에 상관없이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 허용 개수는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mAh를 Wh로 바꾸는 계산법, 어렵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 제품에는 대부분 mAh 단위로 용량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Wh로 환산하려면 아래 공식을 이용하면 됩니다.

Wh = (mAh ÷ 1000) × 전압(V)

예시: 20,000mAh 보조배터리, 전압 3.7V → (20,000 ÷ 1000) × 3.7 = 74Wh

즉, 74Wh는 100Wh 이하로 별도 승인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3.6V~3.7V이므로 이 값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단, 노트북용 고용량 배터리는 전압이 14.8V 이상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내 반입 가능한 보조배터리 개수는 얼마나 될까?

기내 반입은 가능하더라도 개수 제한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최대 2개~5개까지 허용되며, 100Wh를 초과할 경우 대부분 항공사는 1개만 승인하거나 아예 반입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총 개수보다도 '용량'이 핵심 기준입니다.

추가로, 기기에 장착된 배터리를 제외한 여분 배터리는 반드시 절연 포장이 되어 있어야 하며, 금속물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별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전 승인이 필요한 경우엔 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이메일 또는 서류 양식으로 요청해야 하니, 여유 있는 출국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Wh, mAh, 전압까지 정확히 이해하셨다면, 기내 반입 가능 여부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탑승 전 제조사 표기부터 확인하고, 용량이 애매할 땐 항공사 승인을 받아두는 것이 현명한 준비입니다.